티스토리 뷰

우리 부부는 항상 퇴근길에 나누는 대화가 있습니다. 우리 저녁 뭐먹을까? 땡기는거 있어? 라고 서로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겠죠? ㅋㅋ 집에서 저녁 해먹기 귀찮은 날에는 들어가는 길에 가끔 외식을 하고 들어갑니다. 특히 뭔가 비가 오거나 그런날에는 집에서 해먹기도 귀찮고 밖에서 먹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마침 퇴근길에 비가 오길래.. 외식을 하자! 라고 정했는데.. 그 다음은 뭘 먹을지가 고민이죠..  후보군이 4개 있었습니다.  뼈해장국 / 순대국 / 콩나물국밥 / 홍콩반점.. 이 네개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퇴근 하는 버스정류소에서 가장 가까운 콩나물 국밥집 당첨! 콩나물 국밥 정말 저렴해요 한그릇에 단돈 4000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가끔 가는집이에요 ㅎㅎ





이날 처음 시켜본 왕돈까스 입니다. 가격은 6000원 왕돈까스 이름 답게 크기가 정말 크더라구요. ㅎㅎ 밥은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주겠죠? 리필은 안시켜 봐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같이 밥을 먹다가 고맙게도 와이프가 막걸리 한잔을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막걸리도 한병 시켰습니다. 임신중인 와이프는 술친구였는데 이제는 술을 못먹습니다. 미안하게도 저 혼자 홀짝홀짝 막걸리 한병을 마셨습니다.




돈까스 양 정말 많죠?

잘라 내는데 시간 오래 걸렸어요.

돈까스 맛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엄청나게 맛있는건 아니였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습니다.



마지막 끝부분은 제가 먹을려구 그냥 다 안자르고 남겼습니다. 그냥 젓가락으로 찔러서 베어 먹었습니다.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갔다가 돈까스 먹고 온 기분이였어요.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막걸리랑 돈까스랑 조합이 괜찮았어요.. ㅋㅋ


저녁 먹으러 갔다가 생각치도 않게 돈까스랑 막걸리 먹고와서 배 터지는 줄 알았네요~ 비오는 날은 역시 막걸리.. 얼마전 포스팅에도 막걸리 먹은걸 썼는데 또 막걸리를 먹었네요 ㅋㅋ 모두 다 날씨 탓입니다.



위치는 요기입니다~!!

댓글